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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유니폼에도 이름 대신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는 문구를 달고 뛰었습니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맨시티는 스털링의 결승 골에 힘입어 루이스가 퇴장당해 10명이 싸운 아스널을 3대 0으로 꺾고 2위를 지켰습니다.
셰필드는 골라인 판독 오류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애스턴 빌라와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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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국내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왔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2019-2020시즌을 재개했다. 지난 3월 10일 레스터 시티와 아스톤 빌라전 이후 10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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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각) 재개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의 경기에 출전한 선수 유니폼 뒤에 ‘블랙 라이브즈 매터’(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문구가 박혀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18일(한국시각) 재개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화두는 ‘인종차별’ 반대였다.
영국의 <비비시>는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재개된 프리미어리그 각 팀 선수들이 유니폼 등에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문구를 달고, 경기 전 무릎꿇기로 인종차별에 반대한 것은 ‘엄청난 진전’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결정적인 기회 가장 많이 득점으로 연결한 프리미어 리그 골잡이는 케인

개인 통산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26)이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올 시즌에도 여전히 문전 앞에서는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케인은 지난 1월 사우샘프턴 원정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시즌이 중단된 3월까지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안전놀이터 일각에서는 그가 최근 1~2년간 발목, 무릎, 햄스트링 부상 등이 이어지며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혹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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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멈췄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100일 만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재개 첫 경기인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인종차별 철폐 운동인 '무릎 꿇기'를 10초간 했고,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역시 한쪽 무릎을 꿇은 뒤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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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을 포함해 총 16골을 터트렸다. 사설토토 한 골만 더 넣으면 네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부상을 당하기 전 페이스가 좋아 기대가 크다. 정규리그에서 3경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까지 더하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만큼 경이로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손흥민이 5경기 연속 득점한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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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만에 재개된 2019~2020 EPL
18일 개막전 출전 4팀 모두 ‘추모 행사’
유니폼 뒤에는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맨시티는 아스널 3-0 누르고 가속 행진






한쪽 무릎을 꿇는 행동은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 의미를 담은 제스처다. 2016년 미국 전역에서 백인 경찰의 총격으로 인한 흑인 사망 사건이 수차례 발생하자 ‘흑인과 유색인종을 탄압하는 나라를 존경할 수 없다’며 경기 전 무릎을 꿇는 시위를 벌였던 전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처음 시작했다.

이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상징적인 액션이 됐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돼 있던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가 전 세계적으로 불붙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도 리그 재개 출발점부터 동참했다.